자취를 시작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건 좁은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까였어요. 특히 원룸 자취방이나 오피스텔처럼 공간 제약이 큰 경우, 작은 가구 하나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과거에 오피스텔에서 지내며 좁은 공간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들을 위해 좁은 공간도 넓어 보이게 만드는 공간 확장 인테리어 팁을 정리해 봤습니다.
작은 공간일수록 시각적인 통일감이 중요합니다. 벽지와 가구의 색상이 서로 어울리면, 실제 면적보다 더 넓고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특히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베이지 계열은 공간을 시원하게 확장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도배를 해서 벽지 색상을 바꾸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쉽지 않기 때문에, 검은색 책장을 화이트 시트지로 셀프 리폼해서 톤을 맞췄던 경험이 있어요.
TIP: 가구를 새로 사지 않아도, 리폼 시트지나 패브릭 커버로 분위기를 통일감 있게 바꿀 수 있어요!
수납공간이 부족하다고 해서 무조건 가려두기만 하면 오히려 좁은 공간이 더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오픈 선반이나 렉을 활용해 '보여주는 수납'을 하면 공간도 덜 답답하고, 물건을 찾기도 쉽습니다.
자주 쓰는 물건은 눈에 잘 보이는 위치에 배치하고, 가끔 쓰는 물건은 상부장이나 침대 아래 등으로 나눠서 보관해 보세요.
거울은 작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아이템입니다. 빛을 반사시키니 공간에 자연스럽게 채광 효과도 주고, 인테리어 포인트로도 훌륭합니다. 예쁜 조명과 함께 배치하면 우리 집의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전신 거울이나 문에 붙이는 슬림형 거울은 공간 차지도 적어요!
이번에 이사 갈 집에도 이렇게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 위해 현관 벽면에 거울을 시공할 예정입니다. 거울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해주는 시각적 효과는 물론, 외출하기 전 옷매무새를 점검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능까지 더해져 인테리어와 편리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좁은 집일수록 조명이 주는 분위기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조명 배치에 조금만 신경 써도 공간이 훨씬 넓고 세련돼 보일 수 있습니다. 천장에 있는 메인 조명 하나만 사용하는 것보다, 천장 조명 + 스탠드 조명 + 무드등처럼 각기 다른 조명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공간이 훨씬 풍성해 보입니다. 밤에는 은은한 조명만 켜두면 카페 분위기처럼 따뜻하고 아늑해져요.
좁은 공간도 조금의 변화와 적절한 배치만으로 충분히 멋진 공간이 될 수 있어요.
정답은 없지만, 내가 편하고 즐거운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인테리어나 홈스타일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요?
앞으로도 실용적인 인테리어와 홈스타일링 팁을 차근차근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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